세계 2위 슈퍼컴 ‘후가쿠’,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일본 정식 서비스 시작,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

컴퓨팅입력 :2022/10/26 09:38    수정: 2022/10/26 10:58

세계 2위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개됐다. 일본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으며 내년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후지쯔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후가쿠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포트폴리오인 ‘후지쯔 컴퓨팅 CaaS(Computing as a Service)를 정식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CaaS 포트폴리오는 후가쿠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CaaS HPC와 양자 컴퓨팅 기술인 CaaaS 디지털 어닐러가 포함된다.

후지쯔 CaaS(이미지=후지쯔)

디지털 어닐러는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신약 개발, 신소재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컨설팅 및 튜닝 서비스도 클라우드 상품으로 제공한다.

후지쯔가 CaaS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이유는 후가쿠 개발 및 운영에 투입된 과도한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정부기관 및 학술기관을 넘어 사용 저번을 확대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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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가쿠는 후지쯔와 이화학연구소(리켄)가 공동개발한 슈퍼컴퓨터로 약 1천100억 엔(1조2천억 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공개 당시 HPL 벤치마크 성능 442페타플롭스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1.12엑사플롭스를 달성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