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얼굴 너무 무서워"...현미경으로 찍은 사진 봤더니

홈&모바일입력 :2022/10/20 14:52    수정: 2022/10/20 15:05

2022 니콘 스몰월드 현미경 사진전의 수상작들이 최근 발표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제48회 니콘 스몰월드 수상작 중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을 골라 소개했다.

사진= Eugenijus Kavaliauskas/Nikon Small World

최근 소셜미디어 상에는 해당 사진전에서 소개된 현미경으로 본 개미 얼굴이 곧 있으면 다가올 할로윈을 앞두고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속 개미의 얼굴은 작고 귀여운 모습이 아닌 기괴한 괴물처럼 보인다. 이 사진은 에우게니우스 카발리아우스카스 박사가 5배 확대해 촬영했다.

사진= Grigorii Timin/ Nikon Small WOrld

이번 대회의 1등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에서 서식하는 도마뱀붙이 태아의 발 사진이 차지했다. 이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대학 그리고리 티민 연구원이 형광 염색 처리를 한 뒤 63배 확대해 찍은 것으로, 도마뱀붙이의 뼈와 힘줄, 피부와 혈액 세포가 노랑생과 주황색으로 표현됐고 신경세포는 청록색, 석회화가 시작된 뼈 부분은 가장 밝게 보인다.

사진= Murat Ozturk/Nikon Small World

또, 파리를 물고 있는 길앞잡이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대회 10등을 차지한 이 사진은 3.7배 확대한 현미경 사진으로 딱정벌레류 곤충인 길앞잡이가 큰 턱으로 파리의 커다란 눈을 물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사진= Wim van Egmond/Nikon Small World

으스스한 사진 말고도 귀여운 유령처럼 보이는 말미잘 유충 사진도 이번 사진전에서 가작에 선정됐다. 이 사진은 마이크로폴리탄 박물관의 윔 반 에그몬드가 촬영했다.

올해 니콘 스몰월드 현미경 사진전의 심사는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의 구스타보 메네제스 교수, 미국 뉴욕 타임스의 수석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니콜라이 니콜로프 박사, 워싱턴포스트의 사진 에디터인 아나리스 뉘른버그, 미 국립보건원(NIH)의 클레어 워터만 박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