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최소 210억원 추정

생활입력 :2022/10/19 17:02

온라인이슈팀

세계에서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가 소더비 경매에서 최소 1300만 파운드(약 210억 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비즈니스 투데이, 보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골든 카나리아'라고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300캐럿으로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다. 현재 두바이에서 전시되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지난 17일, 두바이 소더비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던 골든 카나리아를 촬영한 사진이다. 2022.10.19.

처음 발견됐을 때 890캐럿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의 거친 다이아몬드를 15개로 나눴고, 그 중 제일 큰 보석이 407 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였다. 이후에 이 다이아몬드를 다시 다듬어 지금의 골든 카나리아가 탄생했다.

이 놀라운 다이아몬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소녀였다. 1980년대 초, 콩고에서 삼촌의 정원에서 놀던 소녀가 잔해 더미에서 890캐럿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 당시 인근 국영 다이아몬드 광산 MIBA의 광부들은 이 다이아몬드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원석이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드 중 하나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것이다. 그 소녀는 그 다이아몬드를 삼촌에게 주었고, 그녀의 삼촌은 그것을 지역 다이아몬드 상인에게 팔았다.

이 다이아몬드는 1984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약 5년 후에 그 거친 다이아몬드는 15개의 완성된 보석으로 나뉘어졌다.

그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약 407 캐럿의 화려하면서 짙은 갈색빛이 도는 노란색 다이아몬드였는데 유일무이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여러 전시회를 거치는 동안 색상을 더 극대화하고 모양을 개선하기 위해 다시 다듬는 과정이 있었다. 그 결과가 300캐럿의 '골든 카나리아'이다. 노란색 다이아몬드는 채굴된 모든 다이아몬드의 0.006%만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배 모양으로 커팅 된 후 이 다이아몬드는 미국 보석 연구소가 등급을 매긴 내부 및/또는 외부에 결함이 없는 가장 큰 다이아몬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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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석은 소더비 갤러리가 있는 타이베이, 제네바, 홍콩 등을 거쳐 12월 7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입찰은 1달러부터 시작하며 약 210억 원에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