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카오톡, 카카오T(택시)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먹통 사태를 초래한 데이터센터 화재가 완전진압됐다.
박기완 분당소방서장은 이날 최종 브리핑에서 “오후 11시45분께 화재가 완전진압된 상황”이라며 “배터리와 축전지가 쌓여있는 장소라 진압에 상당히 오랜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전원 공급 재개 시점에 대해 “최종 점검 중”이라면서 “화재로 건물 내부 전선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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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다각도로 노력중이지만,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원이 복구되면 2시간 내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전상 문제로 공급 재개가 지연돼 접속 장애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카카오 데이터를 관리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