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연합회(KTOA)는 5일 트위치코리아에 동영상 화질 저하 조치로 인해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화질 저하 조치에 대한 사유 등을 공개질의 했다고 밝혔다.
KTOA는 공개질의를 통해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지난달 28일 홈페이지 블로그에 일방적으로 화질저하를 공지한 후 30일 전격 시행함으로써 통신사에 상당히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화질 저하 조치에 따른 사유와 내용 등을 상세히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운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이용자 화질 저하 조치를 취한 행위는 트위치코리아의 권한이고 책임"이라면서 "통신사의 트위치코리아에 대한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은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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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위치코리아는 최근 서비스 제공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했다.
트위치코리아는 "한국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해서 준수하는 한편 모든 네트워크 요금과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해왔다"며 "그러나 서비스 제공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망 이용대가 문제 때문에 화질을 제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