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견기업에 하반기 무역금융 20.4조 공급

기업 운영자금 1.5조 별도…금융·R&D·디지털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9 11:00    수정: 2022/09/29 13:07

하반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견기업에 무역금융을 20조원 넘게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중견기업연합회·KOTRA·한국무역보험공사·KDB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6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들 6개 기관은 하반기 무역금융 20조4천억원, 기업 운영자금 1조5천억원 총 21조9천억원을 중견기업에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별 무역보험 보증 한도를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상반기에는 중견기업 무역보험과 수출신용보증 등에 26조원을 투입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은 상반기 2조3천억원에 이어 하반기 1조5천억원을 중견기업 운영자금으로 지원한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견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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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다음 달 한-일 산업교류대전을 열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견기업에 1대 1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11월 중견기업 성장 단계별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에 금융, R&D, 디지털 전환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며 “수출 활력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중견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