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속 가전 수요도 줄어들지만,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일부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의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4% 증가했다.
인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는 샤오미로, 30%를 차지했다. 인도 로컬회사 유레카포브스가 2위로 2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진 중국 기업 에코백스는 점유율 6%를 보였다.
바론 쿱타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로 돌아가자 로봇청소기가 집안 청소를 돕는 유용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수요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안시카 자인 애널리스트는 "미래 로봇청소기 수요는 고성능 AI 지원, 와이파이 연결성, 다른 가전과 연결되는 스마트홈 기능을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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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청소기 시장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를 2천 55억원 수준으로 계산했다. 전년 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로봇청소기는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에서도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서비스로봇 출하량 중 68.4%는 로봇청소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