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을 17억 달러(약 2조2천억원)에 인수한다.
5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아마존과 아이로봇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로봇은 미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룸바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인수하며 로봇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선보이며 해당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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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마존은 인수 계획은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완료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데이브 림프 아마존디바이스 수석부사장은 "아이로봇은 수년간 독창적인 제품과 청소법을 발명해왔다"며 "아이로봇과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