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범부처 기술 사업화 추진 전략을 수립해 올해 안에 발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회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을 열고 기술 사업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기술 사업화와 스케일업(Scale-up) 활성화 방안을 검토했다.
김훈배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상무는 “창업 관련 이해충돌(COI) 해결 표준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학이 창업,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데이터에 기반한 스케일업 유망 분야 발굴, 스케일업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한 대규모 사업화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범부처 기술 사업화 추진 전략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때 적용하는 기술 이전 제도를 개편한다. 기술 이전 제도가 20년 전 만들어진 만큼 선도형 혁신 성장 시대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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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연구기관의 창업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규제 위주인 공공 연구기관 자체 창업 제도를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산업부는 경제·산업에 영향력이 큰 기술 사업화 성과를 민간이 창출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