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프랑스 기업에 투자 유치 활동 나서

"한국 기업의 프랑스 정부 과제 수주 어려움 개선"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8 11:54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프랑스에서 현지 기업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회장 등 프랑스 최대 경제 단체 메데프(MEDEF) 소속 프랑스 주요 경제인에게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과 정부 의지를 소개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한국은 세계 5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개방형 통상 국가”라며 “위기에 강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역량을 갖춰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와 공급망 안정화 투자를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장 차관은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도 만났다. 이현 삼성전자 상무, 김동식 셀트리온 법인장, 김희도 SK폴리머 최고재무책임자(CFO), 주우종 현대캐피탈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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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차관은 “프랑스 세금·노무·행정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부담스러운 편”이라며 “한국 기업이 프랑스 정부 과제를 따내는 데 언어·정보·관행이 불리한 점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정부에 개선을 요청하고 주프랑스대사관·KOTRA와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차관은 국제 생활소비재 박람회 메종오브제 한국디자인관도 들렀다. 세계 50개국 2천25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한국 기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디자인관을 꾸려 33개사의 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