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000억 로또' 주인 2명, 두달 뒤 나타난 사연

생활입력 :2022/09/22 10:55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복권 당첨금인 1조8800억의 주인공이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등 당첨자는 두 명이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발표된 메가밀리언 1등 복권의 당첨자 두 명이 이날 당첨금을 청구했다.

메가밀리언 복권 <자료사진> © AFP=뉴스1

"1등에 당첨됐다"며 돈을 청구한 두 사람은 지난 7월 말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편의점에서 함께 복권을 구매했다.

두 사람의 당첨 금액은 13억3700만 달러(약 1조8800억원)로, 역대 메가밀리언 사상 2위, 미국 전체 복권 사상 3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복권을 사며 당첨이 되면 돈을 나누기로 약속했고, 돈을 어떻게 나눠가질지에 대해 지난 몇 주 동안 법률 및 재정 전문가와 함께 상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첨자들은 일시불로 7억805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기로 결정했다. 1등 당첨자는 30년 동안 연금 지급 형태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일시불 현금으로 수령할 경우 금액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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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이 당첨자들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기분"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