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안전 담당 총괄 부사장 퇴사

2019년부터 사내 직원 건강·안전 담당해온 헤더 맥도갤 내달 회사 떠나

인터넷입력 :2022/09/13 08:55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에서 2019년부터 사내 직원 건강과 안전을 총괄해온 헤더 맥도갤 부사장이 다음 달 회사를 떠난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 펠튼 아마존 운영본부장은 “맥도갤 부사장이 다음 달 7일 퇴사한다”며 “아마존에서 3년 넘게 핵심 일원으로 성장을 견인해온 그는 회사 밖에서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맥도갤은 4년 동안 150만명을 웃돈 전 세계 아마존 인력의 안전성을 책임져왔다. 부사장 부임 후, 그는 지난해 미국전국안전협회(NSC)와 공장 근로자들이 겪는 질병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여러 안전 단체들과 협업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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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맥도갤 재임 기간 팬데믹이 발발하며 배송 수요가 늘자, 아마존은 창고, 배송 근로자 사고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포함해, 노동 환경 개선과 안전 인식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맥도갤 후임으론, 사내 글로벌 전문성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베키 간서트가 선임됐다. 펠튼 본부장은 “아마존은 안전과 동료 간 유대 경험을 우선순위로 둔다”면서 “베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