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 사업을 중단한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연말까지만 아마존케어를 운영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아마존케어는 2019년 미국 시애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출범, 무료 원격 상담과 직접 방문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조치에 대해 닐 린지 의료 서비스 책임자는 “아마존케어는 우리 기업 고객들에게 장기간 계속 제공할 서비스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개월 동안 신중히 고려한 후 서비스를 마치기로 했다”며 “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유의미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때,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아마존은 올 초 아마존케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사업 보폭을 넓히려 했다.
관련기사
- 아마존케어, 정신 건강 업체 '진저'와 제휴2022.08.15
- 아마존, 원격 의료서비스 '아마존 케어' 美 전역 지원2022.02.09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지난 6월엔 바박 파르비즈 아마존케어 부사장이 힐튼, 실리콘랩스, 트루블루, 홀푸드 등 기업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마존이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단 점을 고려하면, 금번 서비스 종료 결정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2018년엔 약국 서비스 필팩을 7억5천300만달러(약 1조원)에 사들인 후, ‘아마존 파머시’로 사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엔 의료업체 원메디컬을 39억달러(약 5조2천31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