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전역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국 전역으로 원격 의료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확대한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활용해 가상 진료와 무료 원격 의료 상담, 방문 진료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헬스케어 서비스다.
환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코로나 및 독감 검사, 예방 접종, 질병 및 부상 치료, 예방 치료, 성 건강, 처방 요청 등 문자 및 영상 검진을 비롯해 채혈 등 간단한 1차 진료를 위한 의사 및 간호사 파견 및 병원 예약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케어는 2019년 9월 아마존 직원 서비스로 시작해 힐튼, 실리콘랩, 트루블루, 홀푸드마켓 등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수백만 명의 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 케어 원격 의료 서비스는 미국 전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대면 진료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뉴욕 등 올해 20개 이상의 새로운 도시로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존 케어의 크리스틴 힐튼 이사는 “우리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전국의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며 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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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헬스케어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2018년 온라인 약품 배송 회사인 필팩을 인수했으며, 2020년 온라인 및 모바일 처방 의약품 주문 및 주문 처리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 의료 및 생명 과학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AWS 포 헬스도 선보였으며, 최근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수를 위한 개별 평가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