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해 4분기 40%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서비스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WS가 이 기간 매출액 177억8천만 달러, 영업이익 5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5%,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호실적을 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AWS가 매출액 173억7천만 달러, 영업이익 48억4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WS는 이번 분기 아마존의 효자 사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 시장 등 다른 사업 영역에서 발생한 영업 손실을 AWS가 메우면서 이번 분기 흑자 유지에 결정적인 지원을 했다.
이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에서는 153%를 차지했다. 4분기 아마존의 전체 매출액은 1천374억 달러, 영업이익은 35억 달러였다.
AWS는 이번 4분기에도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 AWS, 협력사 프로그램 개편…‘파트너 패스' 도입2022.02.03
- 트레저데이터, AWS 자동차 산업 서비스 파트너사 선정2022.01.10
- AWS도 못한 GPU 종량제 서비스...KT는 어떻게 구현했나2021.12.28
- AWS 이달 세번째 오류…슬랙·에픽게임즈스토어 영향2021.12.24
나스닥은 AWS와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다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AWS를 선택했다. 또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도 AWS 위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마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AWS 사업 성장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영업 및 마케팅에 리소스를 추가해 왔으며 그런 노력의 결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