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 사무실 복귀 강요 않겠다"

앤디 재시 CEO, 상황 따라 유연한 근무 체제 유지

인터넷입력 :2022/09/08 10:35    수정: 2022/09/08 10:46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형태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재작년부터 원격근무에 돌입했다. 

이후 아마존은 다른 IT 기업들에 비해 좀 더 유연한 근무 형태를 유지했다. 재시 CEO는 다른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고려하던 지난 해 10월에는 개별 관리자들에게 근무 시스템 결정권을 맡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재시 CEO는 이날 대부분의 직원들은 사무실에 복귀했으며, 며칠 정도만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드웨어, 크리에이티브 유닛 등은 사무실 근무를 더 많이 하는 편인 반면, 기술 담당 조직은 주로 원격근무를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재시 CEO는 현장 출근을 두고,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면서 "그 동안 알게 된 것들을 토대로 유연하게 바꿔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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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회사가 아닌, 원격으로 일할 때 어려운 요소가 많다”고도 했다. 

아울러 재시는 팬데믹이 아마존 채용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특정 영역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