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현재 과학영재교육의 진단 및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과학영재 양성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내년 새롭게 발표할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광형 총장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미국 엘카미노대 폴 윤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교육 ▲경제‧사회 ▲공공 분야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이광형 총장은 "미래를 열어갈 인재상은 스스로 새로운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지식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영재교육 또한 미래교육과 같은 지향점에서 초중고대 단절 없는 지속적 교육과 다양한 경험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 윤 교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와 재능 있는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심현보 교장, 한국영재학회 이재호 학회장,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공준진 교수(삼성전자 마스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변순천 정책기획본부장이 참여, 우리나라 과학영재교육 및 양성 정책 발전방안을 토론했다.
과학영재 교육의 전반적 침체 분위기를 개선할 방안, 지능정보사회에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한 인재 양성 지원 및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여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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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종료 후엔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 수립에 힘을 보탤 자문반의 첫 공식 회의도 열렸다. 각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자문반은 연내 차기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과학영재 육성 지원 정책의 새로운 비전 및 추진방향, 추진전략 등 도출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우수 과학기술인재 육성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로, 재능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의 잠재력이 적기에 발현돼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해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