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이 어려운 경제 상황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를 감안해 소폭의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1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의 압박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이 아이폰 판매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가격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가격은 50달러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 모델의 경우 이전 모델(800달러)보다 더 저렴해져 749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14의 경우 749달러, 아이폰14 맥스 849달러, 아이폰14 프로 1049달러, 아이폰14 프로 맥스 114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의 전망은 앞서 나온 궈밍치, 웨드부시 증권 다니엘 아이브스 등 다른 분석가들의 예측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다른 분석가들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경우 약 10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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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는 얼마 전 “아이폰14 시리즈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아이폰13 라인업과 비교해 약 15% 증가할 수 있다”며, “아이폰14 시리즈(프로 모델 포함)의 ASP가 1,000~1,050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더 비싸진 프로 모델의 가격과 더 높은 출하 비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