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알약' 정상화…"9월 재발 방지책 발표"

이스트시큐리티 "고객센터 통해 피해자 PC 복구 지원"

컴퓨팅입력 :2022/08/31 08:56    수정: 2022/08/31 09:06

국내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자사 백신 솔루션 '알약' 공개용 버전이 지난 30일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일으켜 이용자 피해를 유발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31일 발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공개용 제품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강화했으나,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 중 일부 PC에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했다"며 "PC 사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했다.

알약 공개용 UI

이스트시큐리티는 30일 오후 11시30분 오류 조치 완료 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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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류로 PC를 한나절 이상 사용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속출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C 복구 외 별도 지원책 준비 여부에 대해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우선 사용자 PC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회사는 다음달 중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알약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