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 차관,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면담

핵심광물, 이차전지, 수소 등 에너지 자원 공조 확대 논의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0일 존 해너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면담하고 양국의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박 차관과 해너포드 차관은 현재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차전지‧전기차용 핵심 광물, 수소, 원전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한-캐 양측은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 신설이 필요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핵심 광물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견을 교환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캐나다는 소형 원전(SMR) 도입 확대와 관련 제도 정비를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국은 경제성‧안정성을 갖춘 독자 소형 노형(i-SMR)을 개발 중임에 따라 양국 간 원전을 활용한 상호호혜적 협력 확대에 기대를 보였다.

박 차관은 핵심 광물, SMR, 수소 분야 등에서 양국의 기업 간 활발한 협력 활동에 캐나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힘을 합쳐 대응한다면,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보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