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이용자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공유했단 소송에서 잠정 합의했다고 CNBC, 폴리티코 등 복수 외신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메타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소송에서 원고 측과 잠정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와 원고 측 변호인단은 사건 당사자들이 서면합의서를 확정할 수 있도록 60일간 소송 보류와 법원 사전 승인을 받을 수 있게끔 미국 샌프란시스코주 연방법원에 요청했고, 이를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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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2016년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캠프에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발생한 소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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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막대한 벌금과 제재를 예상하며, 2018년 폐업을 결정했다. 워싱턴DC 검찰은 사건 직후 진행된 소송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역시 개인정보 유출을 초래했다며 올 중순 그를 상대로 소송했다.
당초 저커버그의 최후 진술서 제출 마감은 다음 달 20일로 예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