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메타가 점찍은 다음 세상…가능성 무궁무진"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적극적으로 투자·개발 이어가고 있어"

인터넷입력 :2022/08/25 15:40    수정: 2022/08/25 15:49

“메타버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음 세상이다. 지금 스마트폰으로 모든 생활이 가능한데, 지금의 2D 환경 인터넷 세상이 3D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안에서 가능한 일은 무궁무진할 것이고, 메타는 적극적으로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메타 가상현실(VR) 활용 교육 미디어 브리핑’에서 향후 메타버스 관련 자사 비전과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다.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2004년 초반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텍스트로 소통했고, 이후에는 이미지, 동영상으로 소통방식이 진화했다. 회사는 그 다음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메타버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음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메타 VR 교육 활용 미디어 간담회'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이어 김 대표는 “쉽게 말해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이다. 2D 인터넷 환경이 3D 환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고, 상상하지 못한 것까지 실현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출시· 판매돼 좋은 평가를 얻은 '메타 퀘스트2'와 비디오를 찍고 웹 전송까지 가능한 '레이벤스토리' 등 회사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적극 투자·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메타버스 기술을 연구하는 리얼리티 랩 센터가 전 세계 12개국에 설치돼있다”면서 “반도체, 프로세서, 인공지능(AI), 광학, 물리학,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페이셜오디오, 햅틱 글로브 등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한국지사도 서울대 교수들과 올해 6월 XR허브 코리아를 선보이는 등 전문가와 협력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결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자사 비전을 집중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리스브이알 권종수 대표

이날 행사에 참석한 VR 교육 콘텐츠 기업 브이리스브이알의 권종수 대표는 “VR, 메타버스 활용 교육은 지역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자사의 교육 솔루션을 알렸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체험형 VR 버스, 트럭, 발달 장애인 직업 VR 교육, VR 웹툰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력단절 여성 대상 VR 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권종수 대표는 좌담회에서 “보고 읽고 쓰는 것은 머릿 속에 20~30%만 남아있지만, 직접 체험한 것은 70~80% 남아있다”면서 “메타버스, 실감 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과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어패스 정윤강 본부장

에듀테크 기업 에어패스 정윤강 본부장은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반면, 현재의 교육 환경은 아날로그적”이라며 “메타 퀘스트2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과학 교과를 배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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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패스는 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40종넘는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XR 스크린 스포츠 공간을 개발했다. 현재 에어패스는 150개 특수학교, 300개 초등학교 등에 교육 솔루션을 보급 중이다.

경희여자중학교 이상근 교사

경희여자중학교 이상근 교사는 “VR 활용한 가상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아이들이 역사 현장에 직접 가서 볼 수 있다면 교과서 텍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 세팅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써봐야 기술이 무르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메타 VR 교육 활용 미디어 간담회에서 에어패스 솔루션을 체험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