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시 '다회용컵 이용' 프로젝트에 커피체인점 동참 확산

광화문·강남 등 서울 서점서 시작…연말까지 800개 매장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2/08/24 10:22

SK텔레콤과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이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커피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과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제로카페 달성을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이날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과 체험관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서울시 등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다회용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도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도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서울광장에 제로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등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하여 실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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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다회용컵 사용시 소비자의 보증금 반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불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가 다회용컵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