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사장이 팔라우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SK텔레콤은 박 부회장과 유 사장이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고, 팔라우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들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휩스 대통령은 이에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를 5G로 고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상용화한 앞선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팔라우를 '5G 아일랜드'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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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는 현재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휩스 대통령은 SK텔레콤이 한국에 구축한 5G 인프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부회장과 유 사장은 팔라우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의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념공원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팔라우에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팔라우 방문 한국인들이 추념공원에 더 많이 다녀갈 수 있도록 도로 및 공원 내부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