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친환경 열전 소재, 녹색기술인증 획득"

"폐열 회수해 전력 재생산…온실가스 저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8/23 11:18

LG이노텍은 23일 자체 개발한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 원천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는 선박을 비롯한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쓰이는 소재다.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꾼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이는 전자 성질을 활용해 열전 반도체 소재 양쪽 온도를 다르게 해 전력을 만든다.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발전기 가동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를 선박에 탑재하면 1척당 연간 892톤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2천903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했다.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이 적용되면 발전량 10kW 규모 기준 연간 4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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