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13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1.05%) 오른 1339.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4월 29일 1340.70원 이후로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40.22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지지 발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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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의사록이 공개된 지난 17일부터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당시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수준을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07.49를 넘어서며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달러 인덱스는 108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오는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있어 시장 경계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지지 발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신흥국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