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두 번째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6'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는 ▲완전충전 주행거리 최대 524km ▲전기소비효율 1kWh당 최대 6.2km ▲0→시속 100km 5.1초 ▲공기저항계수 0.21 등을 갖췄다.
배터리 팩 라인업은 77.4kWh(롱레인지)와 53.0kWh(스탠다드) 두 가지로 꾸려지고, 77.4kWh 배터리 팩은 완전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524km에 이른다.
전비는 53.0kWh 배터리 팩 기준 1kWh당 6.2km다.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다.
허재호 준중형PM센터장은 "0.21에 불과한 최저항력계수와 구름저항을 최소화한 전용 타이어 덕분에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전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터는 리어 액슬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롱레인지에서 74kW 모터를 프론트 액슬에 추가, 네바퀴를 굴릴 수 있다.
듀얼 모터는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도 5.1초에 끝낸다.
외관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조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기능과 멋 모두를 잡았다.
리어 스포일러·액티브 에어 플랩·휠 에어커튼·언더커버 등을 장착해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하는가 하면,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자인에 영감을 준 차는 1920~30년대 미국차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과거 현대차 제품이 아닌 1920~3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항공기 스타일 자동차에서 조형적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본 안전·편의사양에는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실내V2L ▲전방충돌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배터리히팅시스템 ▲히트펌프시스템 등이 있다.
▲액티브사운드디자인 ▲원격스마트주차보조2 ▲고속도로주행보조2 ▲디지털사이드미러 ▲20인치휠 ▲와이드선루프 등은 선택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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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기준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5천200만원, 롱레인지 ▲E라이트 5천260만원 ▲익스클루시브 5천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천845만원 ▲프레스티지 6천13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전기차"라면서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구매자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