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악의 꽃’, 인도에서 리메이크...한국 드라마 최초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첫 사례

방송/통신입력 :2022/08/17 09:22    수정: 2022/08/17 14:52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 김제현)은 2020년 tvN 수목드라마로 방영된 드라마 ‘악의 꽃’이 인도에서 리메이크된다고 17일 밝혔다.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사례는 최초다. 리메이크 판권이 인도에서 가장 큰 로컬 플랫폼인 ‘ZEE5’에 판매돼 드라마로 제작,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인도는 올해 기준 총 인구 14억663만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히 OTT 시장이 성장하며 글로벌, 로컬 스트리밍 업체의 치열한 접전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년간 진행된 K콘텐츠의 열풍 속에서 인도는 현지 대중문화와 서양문화가 크게 인기를 끄는 분위기 탓에 좀처럼 한국 콘텐츠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한류 불모지’라 손꼽혔던 지역인 만큼 리메이크 의미가 크다.

‘악의 꽃’ 인도판은 ‘Duranga’(거짓말의 두 그림자) 라는 타이틀로 총 9부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ZEE5 플랫폼을 통해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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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ZEE5 관계자는 “생동적인 아시아 문화와 내재된 유사성은 한국 콘텐츠가 인도에서 거대한 팬층을 보유하기에 충분하다”며 “악의 꽃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인도 OTT 업계 최초로 한국 콘텐츠를 리메이크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악의 꽃’은 인도 외에도 필리핀에서도 판권이 판매돼 리메이크 진행 중이며 전세계 각국에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