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영업손실 85억…적자전환

"IT·디스플레이 수요 부진"…3분기 매출 1050억 전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8/09 14:43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154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1분기보다는 적자폭이 44.76% 줄었다고 서울바이오시스는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천1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6% 줄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정보기술(IT)·디스플레이 수요가 부진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 연구원들이 바이오레즈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사진=서울바이오시스)

다만 자외선(UV)·자동차·조명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자외선 광반도체 단파장 기술 ‘바이오레즈(Violeds)’를 가전·자동차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 6월에는 3만톤 규모 영국 컴브리아 정수장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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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는 3분기 매출을 1천억~1천100억원으로 내다봤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하반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전자장치에 탑재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바이오레즈처럼 부가가치 높은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