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이익 4596억원...전년비 16.1%↑

MNO, 미디어, IDC,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고른 성장

방송/통신입력 :2022/08/09 10:43    수정: 2022/08/09 13:09

SK텔레콤이 MNO, 미디어, IDC,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4조2천899억원, 영업이익 4천596억원, 순이익 2천5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6.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같은 기간 67.6% 감소했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3조1천182억원 영업이익 3천8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늘어난 수치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무선 사업에서는 지난 분기 1천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SK브로드밴드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천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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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천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는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