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쇼핑몰 시설도 버티지 못하고 물이 새 충격을 더하고 있다.
8일 밤 10시께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동 코엑스몰과 여의도 IFC몰의 실시간 제보 사진이 퍼져나갔다.
코엑스몰 천장 곳곳에서 물이 새 별마당 도서관은 물바다가 된 모습이며, IFC몰 천장에서도 조명시설 구멍으로 물이 쏟아졌다. 물이 새는 조명 시설 옆으로는 구멍이 뚫리기도 해 물이 더 콸콸콸 쏟아지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현장을 본 누리꾼들은 "와 막막하다. 저런 대형 건물도 피해를 입는구나", "전기 괜찮나", "밥 먹고 나오니까 물난리 나서 무서웠음", "저거 어떻게 처리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80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에선 복구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숨지는 등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또한 지하철 승강장 천장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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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 충청 북부와 경북 북서 내륙에도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