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를 두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불모지였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2분기 기준 가입자수 3천200만명을 웃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재현 CIO는 “카카오T는 국민 이동수요를 해결하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논란, 문어발식 사업확장 등 비판도 있었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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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CIO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성장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전달했고, 카카오 역시 이를 존중하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카카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조8천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한 1천710억원, 영업이익률은 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