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부문 영업이익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고,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A는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은 2천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전분기 대비 3.4% 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와 HCN 커머스 매출 및 송출대행 사업 등 기타매출 증가가 요인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플랫폼 부문에서 가입자 순증 실적에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 이번 분기에만 2만5천명 가량이 순증했다. 여기에 모바일 가입자 5만1천명과 sky인터넷 2만6천명을 더해 KT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 4만1천명 순증을 달성했다.
HCN 케이블TV와 sky인터넷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케이블TV 가입자는 2분기 연속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HCN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37.7% 상승했다. ENA와 ENA플레이 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치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ENA 채널의 시청률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구필수는 없다'를 시작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돌싱글즈3' 등을 더해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채널 중 개인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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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는 전국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ENA 채널의 광고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인 RACOI의 드라마/예능 부문 인터넷반응도 6월 말부터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 전체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보다 확대하고, 제2의 우영우를 찾기 위한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