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MZ세대 겨냥한 KT 애드샵+, 직접 가봤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에 오프라인 체험매장 선봬…KT 콘텐츠 감상·굿즈 구매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7/28 15:25    수정: 2022/07/28 16:42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서 KT 콘텐츠 직접 체험해보세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KT의 체험형매장 '애드샵플러스'가 문을 열었다. 

애드샵플러스는 단순히 통신을 개통하고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이용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KT의 서비스도 통신보다는 드라마, 웹툰, 오디오북, 로봇, 클라우드 등 콘텐츠와 신사업에 집중돼있다. 

28일 애드샵플러스를 방문했을 때 눈에 띄었던 건 '폰 안사도 되니까 들어오세요', '은행 다음으로 시원한 곳 바로 여기'라는 문구였다. 해당 매장이 판매보다는 KT 브랜드 체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매장에 입장할 때는 번호표를 뽑을 필요가 없다. 머무는 시간에 제한도 없다. 

홍대 애드샵플러스 매장. (사진=강준혁기자)

애드샵플러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KT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곳은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는 밀리의서재존, K툰·블라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위즈존, ENA존으로 구성돼있다.

밀리의서재존에서는 마치 비행기 안에서 전자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태블릿PC와 헤드셋이 비치돼있어 밀리의서재의 오디오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 방문하기 전까지 오디오북이라는 서비스가 생소했는데 이날 직접 체험해 본 이후엔 성우가 연기하듯이 책을 읽어주는 게 듣기에도 편하고 몰입감이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웹툰과 웹소설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위즈존은 마치 지하철처럼 꾸며져있다.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웹툰·웹소설을 많이 읽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기자가 방문했던 시간에는 대기 인원도 없어서 편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다. 또 해당 존에서는 K툰·블라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도 지급한다. 

애드샵플러스에서 밀리의서재 오디오북을 이용했다. (사진=강준혁기자)

ENA존은 현재 ENA채널의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배경으로 꾸며져 있다. 천장에는 우영우가 좋아하는 돌고래가 가득하고 드라마 속 대사나 소품들이 판넬로 만들어져 있어 다양하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드샵플러스 직원은 "현재 드라마 인기 때문에 ENA존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며 "ENA존에서는 드라마 콘텐츠를 선택해 감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존에 설치된 벽면 TV를 통해서 우영우를 볼 수 있다.

KT알파의 리플을 이용할 수 있는 쇼룸도 있다. 리플은 한정판 스니커즈를 거래할 수 있는 리셀 플랫폼으로 한정판 스니커즈의 NFT 조각소유권을 판매 중이다. 애드샵플러스에 있는 쇼룸에서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등 한정판 스니커즈를 실물로 직접 본 후 앱으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KT의 20대 전용 브랜드 'Y(와이)'와 제휴한 콜라보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와이존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총 15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Y존. (사진=강준혁기자)

게임박스를 통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애드샵플러스 개점을 맞아 게임박스를 통한 토너먼트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을 마치고 나니 KT가 하는 사업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대부분이 콘텐츠·클라우드·NFT 이용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또 애드샵플러스에서는 KT의 서비스로봇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팸플릿을 나눠주기도 한다.


애드샵플러스 직원은 "애드샵플러스는 KT에서 운영하는 통신매장이지만 체험을 결합해 KT가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알리는 공간"이라며 "홍대 근처에 위치한 곳에 이런 매장을 만든 만큼 타깃층도 20대로 설정돼있고 실제 방문자들도 20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KT 애드샵플러스. (사진=강준혁기자)

KT에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T팩토리와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KT 측은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게 애드샵플러스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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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애드샵플러스는 단순한 통신 기능 중심의 체험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콜라보 한 것이 특징"이라며 "MZ세대가 편안히 방문하고 KT의 미디어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의 매장"이라고 말했다.

애드샵플러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만약 각 체험존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싶다면 정오부터 8시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