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2% 늘어난 2천8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7천26억원으로 57.2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1년 전보다 72% 늘어난 2조8천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3차원(3D) 센싱 모듈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위주로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25% 증가한 4천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세대(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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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치부품 사업 매출은 3천305억원으로 1년 새 32% 늘었다. 통신 모듈과 모터 같은 전기자동차·자율주행용 부품 공급량이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풍부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까지 올라 시장 상황이 나빴지만 차량용 부품 시장도 탄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