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3% 늘어난 3천6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9천517억원으로 28.7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냈다”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세대(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모듈과 전기자동차용 파워 등 전기차·자율주행용을 포함한 전자장치 부품도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1분기 3조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차원(3D) 센싱 모듈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공급한 결과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탓에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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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소재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한 4천15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 감소했다.
전장 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전 분기보다 8% 늘어난 3천138억원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시장 환경이 어렵다”면서도 “맞춤형 말고 대중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수주 건전성을 높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