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과 '사이버보안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및 교류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BSSN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6월 BSSN을 중요 정보 인프라 보호 담당기관으로 지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관련 지식 및 노하우 공유 ▲역량강화 활동 ▲보안 기술 개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 ▲전자서명 및 인증 ▲인적자원 교류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BSSN이 KISA의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 'K-쉴드'를 벤치마킹한 'I-쉴드'를 기획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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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네시아 상위 50개 대학 중 정보보안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은 2곳으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BSSN은 I-쉴드 사업을 통해 보안인력 수급 차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시큐리티'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KISA는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