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낙태 관련 허위 콘텐츠 단속을 시작한다.
21일(현지시간)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집에서 낙태하는 방법을 안내하거나 낙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조치는 미국 내 많은 주들이 낙태금지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임신 24주 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이에 따라 미국 각주들이 낙태금지를 명문화한 법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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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낙태가 금지되자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집에서 낙태하는 방법을 안내한 영상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날 유튜브 측은 이러한 영상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며 낙태에 대한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물들을 줄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유튜브 외에도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낙태 관련 정보를 단속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낙태약 배송 포스팅을 차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