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장례식 참석…"매우 슬픈 날"

트럼프, 멜리니아와 함께 장례식 참석

생활입력 :2022/07/21 14:09

온라인이슈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번째 부인이자 장녀 이방카의 엄마인 이바나 트럼프 장례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이날 이바나의 장례미사가 치러진 뉴욕시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한 성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성 빈센트 페레르 대성당에서 열린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앞에 침통한 표정으로 서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 사이에서 태어난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는 금색으로 장식된 고인의 관을 따라 성당에 들어섰다.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에게서 태어난 티파니 트럼프도 가족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례미사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매우 슬픈 날이지만 동시에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애도했다.

체코에서 태어나 자란 이바나는 스키대표선수로 활약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와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1988년 5월 미국 시민권자로 선서한 후 뉴욕 연방법원 밖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5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를 디자인할 때 앞장섰다.

1990년 트럼프가 미인대회 출신이자 영화배우·모델인 말라 메이플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2년 후 이혼했다.

이후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고,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했지만 1년 후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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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는 지난 14일 맨해튼의 자택에서 향년 73세로 사망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