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아세안 물류시장 선도"

[4차산업혁명대상: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코코넛사일로 '코코트럭'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0 09:45

코코넛사일로가 지디넷코리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 '제 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 딥테크 스타트업인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발족해 물류·화물차 산업을 비롯한 시장 내 여러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코코트럭',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비대면 화물차 정비예약 플랫폼 '트럭닥터'를 운영 중이다. 주력 서비스는 수상작인 코코트럭이다.

코코트럭은 아세안 물류시장 내 모든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의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빅데이터 기반 자동 가격 제안 ▲동적 경로 최적화 ▲실시간 위치 기반 스마트 혼적 기능 등을 활용해 물류품질을 높인다.

화주는 화주용 애플리케이션에 운송정보를 입력한 뒤 화물을 접수할 수 있고, 운송사는 운송사용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업무방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차주는 차주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송이력을 관리하고 화물수령·전자서명·주행경로산정 등 여러 기능을 이용해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는 "베트남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서 코코트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는 8만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분포돼 있고, 물류시장 규모도 연 5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물류시장은 한 국가의 기간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면서 "코코트럭은 다수의 특허권을 확보한 빅데이터 기반 자동 가격 제안, 동적 경로 최적화, 실시간 위치 기반 스마트 혼적 기능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세안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코넛사일로는 세계적인 엔더믹 기조에 따라 코코트럭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도 진출해 세계적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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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헨티나 물류 스타트업인 아반카르고와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코코넛사일로는 해당 벤처를 기반으로 아르헨티나·칠레·페루·파라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내 여러 지역에 진입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5년간 인도차이나 반도와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잇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10년 후 해상·항공 화물까지 포괄하는 종합 물류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코넛사일로 코코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