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부산서 EV9 콘셉트·신형 셀토스 공개

전시 공간은 '기술·조형·소비자 경험' 세 구역으로 구성

카테크입력 :2022/07/14 10:31    수정: 2022/07/14 10:33

기아 EV9 콘셉트
기아 EV9 콘셉트

기아는 부산벡스코에서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EV9 콘셉트와 신형 셀토스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EV9 콘셉트는 ▲기아 조형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외관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실내 모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구멍을 없앤 그릴과 후드에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장착해 멋과 기능 모두를 만족한다. 루프에는 수납형 루프 레일을 적용했다. 크기는 전장 4천930mm, 전폭 2천55mm, 전고 1천790mm, 축거 3천100mm다.

실내에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팝업 스티어링 휠은 기존 스티어링 휠과 다르게 크래시패드 형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마감은 친환경 소재로 처리했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제작했다. 크래시패드와 센터 콘솔 등에는 비건 가죽을 사용했으며, 물을 원료로 한 외장 염료를 썼다.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도 제공한다. 액티브 모드에서는 1·2·3열 모든 좌석이 앞쪽을 향한다. 포즈 모드에서는 3열은 그대로 둔 채 1열을 180도 돌려 전방으로 당기고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활용한다. 엔조이 모드에서는 3열을 180도 돌리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승객이 3열에 앉을 수 있도록 한다.

EV9 실내 모드
기아 신형 셀토스

신형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 부분 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신규 그릴·램프·범퍼를 적용해 이전보다 세련된 모양새를 자아낸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는 이달 중 신형 셀토스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기술 ▲조형 ▲소비자 경험 등 세 구역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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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공간은 하이브리드차부터 전용 전기차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고, 조형 공간은 기아 조형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이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축을 시각화 한 전시물로 멋을 냈다. 소비자 경험 공간은 기아 멤버스·EV 멤버스를 소개하고, 각종 차량 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을 강조하고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이가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 전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