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NFT 사업 IP 확보 나서…CJ ENM 등과 130억 투자

자체 플랫폼 '도시'서 거래 지원…네이버 계정·페이 연동 예정

컴퓨팅입력 :2022/07/13 14:33    수정: 2022/07/13 14:44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가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10개사와 1천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라인게임즈, CJ ENM, 와이지플러스, 신세계, 해시드, 케이옥션 등 10개 기업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 출시 및 IP 콘텐츠 기반 NFT 프로젝트 개발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 넥스트는 다양한 IP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콘텐츠 사업 및 마케팅 연계 등에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대중에 친근한 NFT를 선보여 NFT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IP를 보유한 투자사는 NFT 제작을 통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촉진해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인 넥스트 로고

먼저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 나우, CJ ENM과 IP 독점 계약을 맺고, 다이아TV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IP 기반의 NFT 프로젝트를 선보여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개발된 NFT는 출시 예정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의 각 브랜드 스토어에서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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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거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계정으로 NFT 지갑 ‘도시 월렛’ 연동 로그인을 지원하고, 네이버페이로 NFT를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NFT화해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합군 형성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와 NFT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