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원팀, '초거대 AI' 2천억 파라미터 규모로 키운다

전체회의 열고 AI 기술 사업 협력·생태계 조성·인재양성 성과 발표

방송/통신입력 :2022/07/12 10:11    수정: 2022/07/12 10:12

KT 주도의 인공지능(AI) 산학연 협력체 AI원팀이 '2022 AI원팀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향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KT는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GC,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성균관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AI원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AI원팀은 2020년 2월부터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1등 국가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현재 12개 산학연이 모인 AI 협력체다. 기관간 AI 협력은 크게 ▲AI 기술·사업 협력 ▲AI 에코 ▲AI 인재 양성 분야의 3개 분과에서 이뤄진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LG전자 R&D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재호 KT 부사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옥일진 우리은행 부행장, 장평주 GC 부사장, 강신길 한진 전무, 서정원 동원엔터프라이즈 본부장, 신봉관 한국투자증권 상무, 정송 카이스트 원장, 백은옥 한양대 교수, 이지형 성균관대 원장, 이윤근 ETRI 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AI를 통한 가치 창출'을 주제로 ▲AI원팀 출범 이후 협력 추진 경과 ▲AI 프로젝트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 ▲각 분과 별로 올해 추진했던 협력 과제 등을 공유했으며, 참여기관들의 분과별 향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기술∙사업 협력 분과에서는 지난해부터 KT, 카이스트, 한양대, ETRI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초거대 AI를 2천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코 분과는 스타트업과 AI 오픈 생태계 활성화를 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AI 솔루션, 금융, 제조 등 10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래 유니콘 AI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AI 인재 양성 분과는 참여기관이 함께 AI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KT는 AIVLE 스쿨 1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 또한 AI 자격인증제인 'AIFB'의 문항 검수에 카이스트, 한양대가 참여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 GC 등에서는 AIFB 취득자에 대한 채용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AI 원팀 전체회의를 계기로 참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해 각 산업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AI 원팀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