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화재 위험 우려로 미국 내 10만여 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UPI, 엔가젯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포드가 2020년부터 2022년 생산된 코세어, 이스케이프, 메버릭 모델 일부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5리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엔진을 장착한 미국 내 10만689대 차량이다.
포드는 엔진 고장이 발생할 경우, 해당 차량들이 방대한 엔진 오일과 연료 증기를 방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들은 차량 점화원 근처에 축적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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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드는 리콜 관련 어떠한 사고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딜러들에게 리콜 결정에 대해 알렸으며, 소유주들에게 오는 8월 8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달에도 배터리 과열 문제로 머스탱 마하-E 차량 4만9천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