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 가동..가격 담합 등 집중 관리

유류세 인하에도 판매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 대상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6 15:03    수정: 2022/07/06 16:54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오후 기재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서울시 소재 고가 판매 주유소 3개소를 점검했다.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고유가 시기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가격·담합반, ▲유통·품질반 등 두 개조로 구성됐다.

이날 점검은 '가격·담합 점검반'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37%)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경유를 L당 3083원에 팔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근 주유소 가격 비교를 통한 답합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주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주 총 4회에 걸쳐 서울·경기 소재 10여개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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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일 16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2천117.2원, 경유 2천150.8원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이전에 비해 각각 ▲27.7원, ▲16.9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고유가 시기 담합, 가짜석유 유통, 세금 탈루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석유시장 신고센터'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