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심각한 시기…효율·속도에 투자해야"

"대규모 예산 유입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인터넷입력 :2022/07/01 09:07

메타가 직원들에게 현재 심각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 제품책임자가 직원들에게 "우리는 현재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새로운 개발자와 대규모 예산 유입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더버지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한에서 콕스는 메타가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분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메시지, 릴스, 개인정보 보호 등을 꼽았다. 콕스는 특히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가능한 빠르게 수익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페이스북)

콕스는 "우리는 느린 성장 환경에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회사의 우선순위를 보다 명확하게 정하고, 효율성과 속도에 투자해야 한다"며 "더 단순하고 더 흥미로운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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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는 데 그치며 2012년 상장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애플이 도입한 아이폰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해 메타의 광고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