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버스가 중심…10억 명이 수 백 달러씩 쓸 것"

인터넷입력 :2022/06/24 10:03    수정: 2022/06/26 08:21

"2020년대 후반이 되면 10억 명 가량이 메타버스에서 상거래를 하면서 수 백 달러 씩 쓰게 될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가 향후 10년 간 메타의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사진=씨넷)

저커버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서의 경험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사진이나 동영상보다 더 몰입감이 크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메타의 큰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메타버스에서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수백 달러의 지출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이 디지털 상품, 디지털 콘텐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세상을 꿈꿨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 수 억명 또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타가 대규모 장기 투자를 할 여력이 있는 회사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는 작년에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사용자들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아바타를 위해 디지털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메타버스 회사로 회사를 바꿔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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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에 대한 투자는 2014년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VR·AR 헤드셋 출하량은 PC나 스마트폰 출하량을 뛰어 넘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저커버그는 메타 퀘스트2의 성능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퀘스트2는 히트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메타가 메타버스 지출 외에도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