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바이든, 尹에 '노룩 악수'"…만찬장 인사 어땠나?

생활입력 :2022/06/29 11:22

온라인이슈팀

나토 정상회담 참석자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은 바이든의 시선을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이 '바이든에게 노룩 악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유튜브 갈무리

검정색 정장과 금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과 흰색 드레스에 검정색 손지갑을 든 김건희 여사는 만찬에 앞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와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석국 정상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했다.

마지막 순서로 촬영 장소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자 참석 정상 중 제일 먼저 윤 대통령에게 손을 뻗었고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윤 대통령 옆자리의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바라보며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악수했다.

이 모습을 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바이든이 윤석열(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했지만 윤석열(대통령)은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며 "윤석열(대통령)이 나토까지 가서 (노룩 악수를 당해) 국민에게 굴욕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야권 지지자들은 이를 '노룩 악수'라는 짤방(짤막한 동영상) 형태로 만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나르며 윤 대통령과 여권 공격 소재를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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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하면서 몇걸음 전 윤석열 대통령을 응시, 곧장 이동해 손을 내밀면서 불가리아 대통령쪽을 쳐다본 것임을 알 수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