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1일까지 2022 양자정보주간으로 전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양자정보주간은 27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포럼, 유관단체 창립 행사와 비전 발표회, 대국민 성과 전시회, 문화확산 행사 등이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해외 석학, 유관 기관장, 기업 임원, 학회대표, 주요 연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리더 초청 인사이트 간담회와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특별 강연 등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인과학자로서 양자기술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IonQ 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인 미국 듀크대 김정상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대학교 김명식 교수가 간담회와 강연을 맡았다.
이종호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양자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경제·사회의 근간이 양자기술로 대전환하는 양자정보 시대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양자정보화의 물결을 4차 산업혁명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양자기술 육성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일 오후에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미국의 IonQ, IBM, Xanadu, 스위스 Zurich Instruments, 호주 Q-CTRL, 이스라엘 Quantum Machines, LG전자, 현대기아차 등이 양자기술 비즈니스 현황을 소개하는 ‘퀀텀 인더스트리 데이’가 열린다.
30일에는 국내 양자기술 협단체의 창립 활동이 집중된다. 우선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가 양자정보 전문 학회인 사단법인 한국양자정보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관 심의, 임원 선출, 사업계획 심의 등 설립 발기인 행사를 갖는다. 또 국내 양자기술과 산업 진흥 기여를 목적으로 한국양자협회가 비전 발표회를 통해 협회 설립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자정보주간에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 간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되고, 양자컴퓨팅 국제컨퍼런스 등에 20명이 넘는 해외 연구자가 참석해 국내 연구자와 연구현황을 공유한다. 한미 퀀텀 워크숍을 통한 양국의 구체적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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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에는 양자기술 교류 와 산업화 촉진을 위해 양자분야 대표 산학연이 모인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지정 양자인터넷 연구소인 KIST에서 통신 3사의 양자 상용서비스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양자정보주간의 주제인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에는 새 정부의 양자기술 정책 방향과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정부와 연구자, 기업,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양자기술 대도약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