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전 제품 전동화…추격자 아닌 선도자 될 것"

[인터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카테크입력 :2022/06/24 09:38    수정: 2022/06/24 13:41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2025년까지 전 제품 전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 업체와 비교하면 느린 감이 없지 않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거듭나겠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24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전동화 전환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우만 사장은 "한국은 변화가 빠른 시장"이라며 "새로운 것을 흡수하는데 거부감이 없고, 전동화 전환 속도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전기 보급률도 높고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 역시 큰 시장이기에 지프 신형 전기자동차를 투입하는 등 2025년까지 전 제품 전동화를 추진,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텔란티스 글로벌은 최근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유럽 70%, 북미 4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국은 그 중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아우만 사장은 지난 3월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전동화 전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 단기간 내 전 제품 전동화를 실현하고 마켓 리더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취임 2년차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스텔란티스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지프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입성했다"고 답했다. 올해도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목표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제품군 확대를 꼽았다. 아우만 사장은 "신형 컴패스, 레니게이드 1.3, 그랜드 체로키 PHEV를 잇따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품질 향상과 네트워크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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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만 사장은 "내년부터 지프·푸조·DS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중 지프는 수도권에 집중된 18개 전시장·서비스센터를 내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통합 서비스센터 운영에 대해서는 "소비자 요구가 있다면 합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